보편적인 의미에서 특정한 순서에 따라 구성되는 하나의 체계를 일컫는다. 현대미술의 맥락에서 프로그램은 특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적정 값을 입력하여 순서에 따라 벌어지는 전시, …
보편적으로 죽음(死)은 생(生)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존재의 소멸과 움직임의 종결을 의미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에서 죽음은 삶의 근원적인 의미를 질문하고, 인간의 내면이나 영적 …
SMB09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2016)는 동시대에서 상상하는 미래들이 하나의 일관된 모습이 아니라, 다양한 장면으로 펼쳐지며, 여러 장소에서 복수의 층위를 가로지르는 …
SMB01의 주요 전시 ‘이스케이프’(2000)와 SMB11 《하루하루 탈출한다》(2021)를 관통하는 공통의 개념어이다. ‘이스케이프’의 공동 큐레이터였던 제레미 밀러는 …
기후변화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일상화된 자연재해와 이것의 전지구적 영향으로 인간, 사회, 자연의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신조어 …
19세기에 탄생한 사진은 20세기를 거치며 대량소비와 복제의 가능성을 통해 전통적인 예술의 개념과 가치를 흔든 중요한 매체가 된다. 발터 벤야민은 1930년대 「사진의 작은 …
인류가 지구 지질이나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주목하고 제안된 지질 시대의 구분중 하나로, 인류세를 구분하는 범주는 해석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된다. 객체지향 존재론의 관점에서 사유 …
1990년대에 등장한 용어로, 주로 정보 통신 기술을 기반에 둔 새로운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소통과 경험의 방식을 일컫는다. 이 용어가 처음 도입되던 시기에는 기존의 미디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