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990년대부터 본격화된 세계화는 한국 사회에서 지역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문화적 다양성을 지향하는 움직임으로 확산되었으며, 지방 정부의 지역 활성화와 지원 정책과 맞물려 도시를 기반으로 한 비엔날레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다. 한국에서의 초기 비엔날레는 글로벌에 대한 대척점으로서 지역성에 주목하고 부각하였으나, 전 지구적인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현대미술의 형식적 특성을 통해 지역이라는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로컬과 글로벌의 관계는 점차 순환적이고 상호적인 개념으로 이해되기 시작했다. 큐레이터이자 비평가인 후한루는 「새로운 지역성에 대하여: 비엔날레와 글로벌 아트」(2005)에서 동시대에서의 지역성은 ‘지리적 국경은 물론이고 문화적인 경계ㅡ근 과거의 정치적 결정 혹은 역사적 결과와는 관계없이ㅡ를 계속해서 허물고 재정립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특정 지역을 대표하면서도 동시에 글로벌하게 소통되는 실천과 담론의 교류는 현재의 SMB가 중요하게 여기는 지점이면서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관련 자료
-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2025.08.26 – 2025.11.23
-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2024.07.16 – 2024.07.28
-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2023.09.21 – 2023.11.19
-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2022.07.21 – 2023.01.29
-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2021.09.08 – 2021.11.21
-
제10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 삶》2018.09.06 – 2018.11.18
-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2016.09.01 – 2016.11.20
-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2014.09.02 – 2014.11.23
-
제7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미디어 시티 서울 2012 《너에게 주문을 건다》2012.09.11 – 2012.11.04
-
제6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미디어 시티 서울 2010 《트러스트》2010.09.07 – 2010.11.12
-
제5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미디어_시티 서울 2008 《전환과 확장》2008.09.12 – 2008.11.05
-
제4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미디어_시티 서울 2006 《두 개의 현실》2006.10.18 – 2006.12.10
-
제3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미디어_시티 서울 2004 《디지털 호모 루덴스》2004.12.15 – 2005.02.20
-
제2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미디어_시티 서울 2002 《달빛 흐름》2002.09.26 – 2002.11.24
-
제1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미디어_시티 서울 2000 《도시: 0과 1사이》2000.09.02 – 2000.11.15
-
제3회 도시와 영상 《세기의 빛》1999.10.15 – 1999.11.03
-
제2회 도시와 영상 《의식주》1998.10.16 – 1998.11.04
-
제1회 도시와 영상 《1988-2002》1996.10.07 – 1996.10.20
-
SMB12단행본『이것 역시 지도 앤솔로지』서울시립미술관, [네임]출판사
-
SMB12가이드북『이것 역시 지도 안내 책자』서울시립미술관
-
SMB12 프리비엔날레인쇄물《정거장》 리플릿서울시립미술관
-
SMB12간행물『소식지』 2023년 3월호 「지역」서울시립미술관
-
SMB08단행본『근대에 맞서는 근대』서울시립미술관, 현실문화연구
-
SMB04인쇄물『메르츠의 방』서울시립미술관
-
SMB04인쇄물『매트릭스 S』서울시립미술관
-
SMB13 프리비엔날레에세이미술관과 코믹월드이연숙(리타)
-
SMB13 프리비엔날레인터뷰도슨팅: 매개 혹은 봉사박귀주, 이성우,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팀
-
SMB08기록영상예술의 보편성과 '동아시아' 2
-
SMB08기록영상예술의 보편성과 '동아시아' 1
-
SMB09기록영상사전프로그램 〈열린출판회의〉
-
SMB01기록영상'지하철 프로젝트: 퍼블릭 퍼니쳐' 전시 기록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