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Clean Yellow Things 외

1997

김소라의 현장 작업은 높이가 10미터나 되고 철빔이 강하게 가로지르는 체육관 같은 건물 내부에 임시로 세운 1.8미터 높이와 6평 정도의 데크를 ‘체력 단련’을 위한 장소로 만들었고, 하나의 새로운 논리적 구성물로 변조시켰다. 그녀는 ‘무한 개념 공사’라는 회사를 만들어 자신이 청소국의 직원으로 일을 해 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를 잘하기 위한 체력 단련장, 운동 기구, 운동법 소개로 구성했다. 이 현장 프로젝트는 전시장 한복판에서 전시 전체에 생명감을 불어넣었다. 현대의 스포츠는 노동에서 벗어난 독립된 일이 되었다. 반면 그녀의 운동은 훌륭한 청소를 수행하기 위한 노동의 연장에 있다. 그러나 사회적 계급이나 생산성의 의미와는 상관없으며 ‘탈중력’을 실험하는 운동 기구들을 의도한 점에 문화 논리의 전선을 내부에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의 체력 단련장 아래에는 옷가게가 만들어졌다.

〈훌륭한 청소부를 위한 매일매일 체력단련실〉, 1998. 가변크기.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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