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속의 계시 삽화(태양전지 회로 구성 29) 외

2023

〈태양전지 회로 구성〉 연작은 하룬 미르자의 의뢰로 브리슈나 아민 칸이 그린 전통 세밀화를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미르자가 묘사하는 장면을 서술하는 장면들을 재현한 전통화는 태양전지와 구리 스트립의 결합으로 전환되고,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신앙적인 예술품과 새로운 기술에 깃든 전통적 역사와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드러냅니다.

미르자의 그림 상단에 연결된 LED 할로는 구리 스트립으로 구성된 에너지 회로를 통해 태양전지와 연결되어, 주변의 조도에 따라 빛의 밝기를 결정합니다. 미르자는 유리 표면 위에 반투명 필름과 폴리우레탄 수지를 활용하여 액체처럼 흐르는 시각 효과를 연출합니다.

예를 들어, 〈동굴 속의 계시 삽화(태양전지 회로 구성 29)〉의 중앙에 있는 그림은 감각 저하로 인해 체내에서 디메틸트립타민(DMT)이 방출된 후의 의식 상태에 관한 설명을 바탕으로 합니다. DMT는 일종의 신경전달물질로 완전한 어둠 속에 있는 신체가 자체적으로 방출하는 강력한 환각제입니다. 뇌의 시각피질에 강한 영향을 미쳐 시각적 경험에 뚜렷한 변화를 가져오고, 때로는 무속 의식에서 사용된다고 합니다.

하룬 미르자, 〈올리비아 아레발로의 에너지볼 삽화(태양전지 회로 구성 30)〉, 2024. 태양전지, 폴리우레탄 수지, 구리 스트립, 전선, 자철선, LED 테이프, 브리슈나 아민 칸의 미니어처 그림, 유리에 전선, 양극처리된 알루미늄. 146.8 × 146.8 × 7.6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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