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디뱅[샘], 비와 함께 온다

2016
디네오 스샤 보파페, 〈세디뱅[샘], 비와 함께 온다〉, 2016. 혼합 매체. 가변 크기.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 서울시립미술관. 2016. 사진: 김익현, 홍철기
디네오 스샤 보파페, 〈세디뱅[샘], 비와 함께 온다〉, 2016. 혼합 매체. 가변 크기.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 서울시립미술관. 2016. 사진: 김익현, 홍철기

디네오 스샤 보파페의 설치 작업은 젠더, 섹슈얼리티, 정치, 인종 등의 주제를 다룬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제작한 조각은 작가의 여러 사물에 대한 관심과 의미 부여 방식을 엿보게 한다. 이와 함께 벽면에는 다양한 종류의 아프리카 꽃이 프린트된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이는 마치 아프리카를 표현한 새로운 3D 지도 같기도 하다. 작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해 투쟁하던 시절 주로 불려졌던 노래 〈아자니아(Azania)〉 중 “케이프에서 카이로로, 모로코에서 마다가스카르로 […] 아자니아, 우리의 목소리/땅/존재, 우리는 바주카포를 통해 얻을 것이다”라는 가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단일화된 아프리카 대륙이라는 유토피아적인 생각에 대해 반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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