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고딕

2014.09.11 – 2014.09.17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극장상영 「아시아 고딕」. 작가: 호 추 니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크리스텔 르뢰, 이장호, 키들랏 타히믹, 잉 케이, 신상옥. 강사: 허상범. 한국영상자료원. 2014. 09. 11

본 행사에서는 영상 작품 상영과 강연을 진행했다. ‘네오 고딕소설’은 흔히 서구 후기낭만주의 문학에서 환상, 외계, 트라우마, 불가사의, 공포, 숭고 등을 다루며 산업사회와 과학기술에 대한 근대의 불안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괴담이나 공포영화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 지역에서 위와 같은 주제를 다루는 수많은 이야기들은 ‘네오고딕’의 세계와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도, 유령이 등장하고 말하는 방식, 환상의 역사적인 연원, 과거와 현재의 관계, 외계 상상의 관습 등이 모두 다르다. 그러므로 ‘아시아 고딕’은 사실 ‘아시아 고딕?’이라고 불리는 것이 더 좋을지 모르겠다.

신상옥 〈천년호〉(1969),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유령의 집〉(2001), 〈뱀파이어〉(2008),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크리스텔 르뢰 〈아시아의 유령〉(2005), 이장호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1989), 잉 케이 〈셰익스피어 머스트 다이〉(2012), 키들랏 타히믹 〈과잉개발의 기억〉(1980-2014), 호 추 니엔 〈보헤미안 랩소디 프로젝트〉(2007), 〈지구〉(2009), 〈우타마: 역사의 모든 이름은 나〉(2003)

2014년 9월 13일 키들랏 타히믹 〈과잉개발의 기억〉(1980-2014) 상영 후 허상범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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