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좋은 삶
본 행사는 제10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 삶》의 참여 작가 장애여성공감 극단 〈춤추는 허리〉의 작품 〈마침, 좋은 삶〉 연계 프로그램이다.
장애여성공감 극단 〈춤추는 허리〉는 2003년에 활동을 시작했다. 장애여성의 삶과 인권을 예술로 표현하기 위해 무대 안팎을 넘나들며 세상과 소통하고 비판하며 참여하는 공연을 만든다. 장애여성의 몸과 경험으로 남다른 몸짓과 언어를 만들며, 또 다른 소수자들과의 만남을 모색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움직임을 형성하고자 한다. 〈춤추는 허리〉는 공동으로 교육, 연극,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주요 작업으로는 〈갑자기〉(2003), 〈손가락열개 발가락열개〉(2010), 〈거북이라디오〉(2011), 〈튀움:독립의싹〉(2014), 〈거북이라디오3〉(2015), 〈불만폭주라디오〉(2017) 등이 있다.
프로젝트 〈마침, 좋은 삶〉은 완성을 향한 것이 아니라 과정의 하나다. 장애여성에게 공적 공간은 허락되지 않거나 제한적이고, 그 공간에서 독립적이거나 주체적이기 어렵다. 〈춤추는 허리〉는 이번 비엔날레에서 전시되는 장애여성의 몸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말과 몸과 공간을 보여주고자 한다. 〈마침, 좋은 삶〉은 서울시립미술관을 배경으로 몸과 정상성, 공적공간과 소수자, 예술/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는 퍼포먼스다. 퍼포먼스의 러닝타임은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마무리까지를 포함한다.
퍼포먼스 구성
〈몸, 공간, 춤〉—2018. 10. 03 – 05. 12.00–12.30
–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1층 로비와 앞마당
– 소수자들이 공적공간에 어떻게 진입할 수 있는가, 어떻게 재현의 대상에 머물렀던 자리에서 이동할 수 있는 가를 고민하면서 전시 공간을 흔드는 퍼포먼스를 수행한다. 언어와 춤의 경계에 있는 수어통역이 함께 한다.
〈토크쇼, 독립여자〉—2018. 10. 03. 15.00–15.30
–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1층 아고라
– 전시 일평단심 2 ‘독립여자’의 작가와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원하는 독립과 필요한 사회의 변화를 말로 풀어내는 자리다. 지적장애여성합창단 일곱빛깔 무지개의 공연이 함께한다.
〈퍼포먼스, 숏컷〉—2018. 10. 04. 15.00–15.30
–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1층 아고라
– 전시 일평단심 2 ‘숏컷’의 작가가 탈시설 이후에도 후원자에게 억지로 써야했던 감사편지를 관객들과 함께 쓰는 행위를 통해서 감사의 방향이 노출시키는 권력의 문제를 제기한다.
〈퍼포먼스, 행진〉—2018. 10. 05. 17.30–18.30
–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앞마당 집합 후 이동
– 이 퍼포먼스는 전시공간을 바깥으로 확장한다. 소수자들이 공적공간에 진입하고 공공질서와 불화하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부단히 싸웠던 거리와 광장으로 동료시민들과 함께 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