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트 솔로〉는 작가가 수집해 온 수천 개의 카세트 테이프 녹음 기록을 기반으로 지난 30여 년간 지속적으로 반복해 온 퍼포먼스입니다. 작가는 워크맨을 물리적으로 조작하여 그 안에 담긴 사운드를 재구성하고, 이 테이프들이 단순한 음향을 넘어 기억술을 향한 일종의 실천적 강령회를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