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들. 조율과 세계 건설

2025.09.02 – 2025.09.02
보구스와프 셰페르, 〈악보 PR - I⁸〉, 연도미상. 우치 미술관 소장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세 번째 강연 프로그램 「천사와 악마들. 조율과 세계 건설」은 사운드에 관한 다니엘 무지추크의 강연입니다. 본 강연은 고대의 철학자 피타고라스가 이야기한 ‘우주의 음악’에서 시작하여, 메리디스 영-사우어스의 뉴에이지 차크라 조율,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안톤 베베른(1883-1945)의 영적 색채가 가미된 12음 기법, 초기 전자음악의 선구자이자 실천가 폴린 올리베로스(1932-2016)의 딥 리스닝, 그리고 메이메이 베르센부르거의 우주적 시학에 이르기까지 진동하는 세계관을 따라 전개됩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듣기’는 이성과 비합리성, 남성과 여성 등 이분법을 공명으로 화해시키며 세계를 만들어가는 실천을 이야기합니다.

다니엘 무지추크는 폴란드 우치에 있는 슈투키 박물관 관장입니다. 기획한 주요 전시로 《Sounding the Body Electric: Experiments in Art and Music in Eastern Europe 1957–1984》(데이비드 크롤리 공동 기획), 《Notes from the Underground: Art and Alternative Music in Eastern Europe 1968-1994》(데이비드 크롤리 공동 기획), 《The Museum of Rhythm》(나타샤 진발라 공동 기획), 《Through The Soundproof Curtain: The Polish Radio Experimental Studio》(미하우 멘디크 공동 기획), 《Work, work, work (work) 》(셀린 콘도겔리와 웬델리엔 판 올덴보르흐 공동 기획) 등이 있습니다. 아그니에슈카 핀데라와 공동으로 제55회 베니스비엔날레 폴란드관을 기획한 바 있으며, 2025년 스펙터 프레스에서 출간될 다음 책을 준비중입니다.

  • 본 행사는 연령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합니다.
  • 본 행사는 선착순 마감으로, 정원 초과 시 조기 마감 될 수 있습니다.
  • 잔여석에 한해 현장 접수가 가능합니다.
  • 세마홀 입장은 행사 시작 20분 전부터 가능합니다.
  • 본 행사는 영어-한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됩니다.
  • 강연 자료의 무단 촬영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우신 경우 다른 참여자를 위해 사전에 메일 contact@mediacityseoul.kr 로 연락해 신청을 취소해주시기 바랍니다.
  • 행사 기록 및 홍보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5년간 보관)과 사진과 영상 촬영이 진행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동의합니다.

2025. 09. 02. 18.00-18.45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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